23일 공모전 포털 ‘씽굿’과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대학생 및 직장인 2030세대 684명(남 425명, 여 2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2009 사랑과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일 직장보다 연인 배우자를, 연인 배우자보다는 부모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1%가 ‘부모님’을 꼽았으며, 이어 22.2%가 ‘연인 배우자’를, 17.1%가 ‘일 직장’을 선택했다.
반면에 자녀를 선택한 이들은 5.10%, 친구는 2.3%에 불과했으며, 형제 자매를 선택한 이들은 한 명도 없었다.
2030세대들의 사랑과 결혼관에 대한 생각은 비교적 주관이 뚜렷하고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의 45%가 “결혼은 선택사항일 뿐”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32.2%가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솔로로 살 수 있다” 13.6%, “결혼 안 하는 게 좋다”는 대답은 3.4%였다.
사랑을 가장 시작하고 싶은 시즌으로는 ‘가을바람 일 때‘를 꼽는 젊은이들이 39.8%로 가장 많았으며, ‘따뜻한 봄날’이 24.6%로 2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이브’를 꼽은 이들은 9.4%, ‘첫눈 올 때’는 3.9%, ‘휴가철’ 2.5% 순이었다.
2030세대들의 프러포즈 전략으로는 “솔직하게 고백한다”(39.8%)가 1위에 올랐으며, 2위에 “일단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어간다”(35.1%)가 꼽혔다. 이외에 9.9%는 “상대가 고백하게 유도한다”, 4.1%는 “선물을 한다”와 “차나 식사 기회를 갖는다”는 의견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하고 싶을 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9%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느낄 때”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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