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40%대 재진입”

이우탁 / 기사승인 : 2009-12-08 1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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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을 반복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 5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월 첫주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9%p 상승한 43.5%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2%p를 기록했다. 국민과의 대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데다, 지난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이후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2.6%)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전주 대비 상승폭은 인천/경기(6.8%p) 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3.6%p 상승한 41.3%로 조사된 반면, 민주당은 3%p 하락한 24.8%로 나타나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16.5%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친박연대가 전주 대비 0.3%p 상승한 5.2%로 3위 자리를 지켰으며, 민주노동당(3.5%)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국민참여당(3.3%),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1.5%), 창조한국당(0.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았던 대전/충청에서 다시 한나라당(27.6%)이 민주당(22.2%)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1.4%p 하락한 40.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7.6%)과 부산/울산/경남(50.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9.1%p 하락했으며,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6.8%p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유시민 전 장관(13.7%)이 차지했으나, 지난주 대비 지지율은 3.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정몽준(9.7%), 정동영(9.0%), 오세훈(4.7%) 세 후보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뒤를 이었다. 그밖에 6위는 손핚규 전 대표(4.7%)가 차지했고, 이회창 총재(4.2%), 김문수 지사(2.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30~12월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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