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서울·수도권 외곽까지 ‘눈길’

신효휴 / 기사승인 : 2010-04-27 2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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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0.24%), 경기(0.18%), 인천(0.21%) 등 오름폭↑


[일요주간= 신효휴 기자] 전세집 장만을 위한 세입자들의 발길이 수도권 전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과 종로등 주요 업무지구 주변의 전세집을 찾던 세입자들은 이들 지역 전세집 장만이 쉽지 않자 은평구 금천구 노원구 등 서울 외곽지역으로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경기도 또한 광주시 시흥시 오산시 등 외곽도시들의 저렴한 전셋집으로 세입자들이 몰리는 등 전지역으로 전세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20%를 기록했다. 서울이 0.22%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도시(0.24%), 경기(0.18%), 인천(0.21%) 등이 오름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지역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서울은 도심과 강남업무지구 주변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대문구가 1.07%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동대문구(0.69%), 강동구(0.55%), 송파구(0.4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난 주 마이너스 변동률울 기록했던 은평구(0.30%), 금천구(0.22%), 노원구(0.14%)등이 전세수요의 증가로 반등에 성공하는 등 서울 25개 구 중 하락세를 보인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신도시>
신도시는 이번 주 0.24%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변동이 없없던 중동이 0.83%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뒤를 이어 평촌(0.33%)과 분당(0.25%)이 오름세를 보였고 산본(-0.03%)과 일산(-0.06%)은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경기>
경기도는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이번 주는 광주시(0.98%), 시흥시(0.75%), 화성시(0.39%), 오산시(0.35%) 등 경기 외곽에 있는 도시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서울 근교 및 산업단지 주변 도시들의 전세가 상승이 계속되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교통이 편리한 이들 지역으로 세입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인천에서는 부평구가 0.33%의 변동률을 보이며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남구(0.32%), 연수구(0.29%), 남동구(0.13%) 등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부평구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부평역과 부개역 일대 역세권 단지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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