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2014년 6월까지 서울 대변혁 예고

윤영석 / 기사승인 : 2011-10-27 09: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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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26일 저녁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한 야권단일 박원순 후보(우)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좌)가 손을 잡고 서울시장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일요주간 = 윤영석 기자]시민 사회운동가 출신이자 희망을 전달하는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출신인 박원순 후보가 26일 실시된 서울시장선거에서 최종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 초반부터 줄곧 우세를 보이던 무소속 박원순 당선인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보다 7.2%앞선 5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40대 유권자층에서 압승을 거뒀고, 25개구 가운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하는 완승을 거뒀다.


박원순 당선인은 26일 당선이 확정된 후 “야권 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한 것이다. 내일 출근하면 제일 먼저 서울시의 따뜻한 예산, 시민들의 월동 대책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범야권의 지지 지원이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서 상대적으로 민심과 함께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무소속인 박원순시장의 향후 행보를 볼때 야권의 재편 역시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기성 정치인 즉,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의 정치로는 안된다는 민심이 표로 연결되었으며 각 지역별, 세대별로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 지원이 나타내는 점을 야권지도자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숙고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 행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의 정치질서 재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임기간은 물러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임기였던 2014년 6월 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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