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날 정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은 친박계 홍사덕 의원이 지난 1일 '박 전 대표가 당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정 전 대표의 주장과 관련 "(정 전 대표의) 참모 중 미국에서 폴리티컬 엔지니어링(정치공학) 이런 걸 헛공부하고 온 사람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으로 보인다.
이날 정 전 대표는 서로 편하게 얘기해야 하는데 박 전 대표가 얘기하지 않고 6선의 홍 선배가 저를 겨냥해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점잖지 않다"며 "매우 부적절한 말씀"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당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다들 조심한다"며 "저도 얘기하는 게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이야기는 해야지, 그것도 소화를 못 하면 소화 못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정 전 대표는 "국민이 자꾸 한나라당을 부정하고 거리를 두는데, 대세론은 한나라당 안에서나 하는 얘기"라며 "그걸 바깥에서 쓰면 한나라당을 위해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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