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리비아, 카다피 차남 포획.... 본국에서 재판

[리비아=AP/KNS] 리비아의 새로운 지도부는 20일(현지시각)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을 본국에서 재판할 것이며 그를 인류에 대한 범죄 혐의로 고소한 국제형사재판소에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리비아 정부는 또한 법원이 지명수배 중인 전 정권의 정보부장관을 포획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루 앞서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를 포획한 전(前) 반란군 분파는 수도 트리폴리의 정부 관계자들에게 그를 인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과연 그가 타당한 재판을 받을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리비아 과도 정부가 분열된 정부를 제대로 통제하고 있지 못함을 보여준다.

한편 정보부장관 마흐무드 샤맘은 20일 전 정권의 정보부장관 압둘라 알세누시가 파잔이라는 남부 지방에서 혁명군에 의해 생포되었다고 밝혔다. 그가 포획된 지역은 카다피의 차남이 19일 인접국인 니제르로 도피하려다가 붙잡힌 곳에서 가까운 곳이다.

(영어 기사 원문) ZINTAN, Libya (AP) -- Libya's new leaders said Sunday they will try Moammar Gadhafi's son at home and not hand him over to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where he's charged with crimes against humanity. The government also announced the capture of the toppled regime's intelligence minister, who is also wanted by the court.

In one of several emerging complications, however, the former rebel faction that captured Seif al-Islam Gadhafi a day earlier is refusing to deliver him to national authorities in Tripoli, raising concern over whether he will get a proper trial and demonstrating the interim leaders' weak hold over their fractured nation.

In the capital, Information Minister Mahmoud Shammam said ex-Intelligence Minister Abdullah al-Senoussi was captured alive on Sunday by revolutionary fighters from a southern region called Fazan, not far from where Gadhafi's son was seized on Saturday while trying to flee to neighboring N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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