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오는 24일 열리는 한미FTA 비준 동의안 국회 처리 문제와 관련해 자유선진당은 민주당과 함께 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국회 방문 때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다른 원내 야당 대표들의 참석과 발언기회를 막아 국민과의 소통을 원천봉쇄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동조한 민주당과 어떻게 공조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어떻게 350만 농축산어민과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의 고통은 나 몰라 라 하면서 피해계층이나 피해규모조차 특정할 수 없는 ISD 폐기 하나에 매몰되어 ‘선 피해대책 후 비준’이라는 자신들의 당초 당론을 내던져버린 민주당과 공조할 수 있겠는가”라며 “법과 원칙을 지키고 의회주의를 신봉하는 자유선진당이 외통위 회의장을 불법 점거해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방해하는 등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민주당과 어떻게 공조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자유선진당과의 공조를 운운하기에 앞서 ‘비준 전 재협상’ 대신 ‘선 피해대책 후 비준’ 입장으로 되돌아가 피해대책문제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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