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포문을 연 건 정동영 최고위원.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남 위원장! FTA가 애국이 아니라 매국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헤아려 보십시오!”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남경핑 위원장은 “'매국'이라고 규정하시기 엔 최고위원님 과거 '국익' 말씀이 너무 많지 않으셨던가요?”라고 맞받았다.
이어 남 위원장은 “이정희 대표는 몰라도 정동영 최고위원이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합니다!”라며 “이정희 대표는 일관성 있게 반대해 오셨죠. 동의할 순 없어도 인정합니다만 정동영 최고위원은 다르시죠”라고 역습을 가했다.
또한 “정치인은 자기 말에 책임져야 합니다. ‘그땐 잘 몰랐다’고 하시기엔 당시 대선후보로서 ISD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셨고 그 부분들은 협상과정에서 다 빠졌던데요!”라며 “과반이 넘는 45명 의원님들이 지도부와 다른 생각을 하시죠. 근데 억누른다? 이게 민주정당이 할 일 인가요?”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정 최고위원은 “야당들 오래 토론해 모은 뜻입니다. 누가 내세울 일도 머쓱해할 일도 아니고요. 자꾸 갈라놓으려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남경필 위원장이 자신을 거론하자 “남경필 위원장님, 셋 있을 때는 굳이 저와 대화 않겠다 하시더니, 왜 지금은 두 분 대화에 저를 끌어넣으시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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