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저축銀, 구명로비자금 5~6억 뿌렸다”

김민호 / 기사승인 : 2011-11-21 1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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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민호 기자]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합동수사단은 구속 기소된 유동천(71)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로비 자금으로 5억~6억 원을 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지난 14일 알려졌다. 또 유 회장이 구속 직전 검찰과 금융감독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를 한 정황도 포착됐다.
고객 명의를 도용해 거액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받는 유 회장이 구속 전 부장급 검사와 수사관, 금융감독당국 등 사정기관 관계자 4~5명과 수십 통의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는 것.
검찰은 이 과정에서 수사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검찰은 유 회장으로부터 금감원과 국세청 관계자 5명에게 수억 원을 주고 수사 무마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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