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일본 대지진으로 경제 악화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제기'

이희원 / 기사승인 : 2011-11-28 1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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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으로 시작된 재정적자에 신용등급의 하락이 예상되온 일본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시됐다.


지난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국가 신용등급 디렉터인 오가와 다카히라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국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진전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며 “일본의 재무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재정적자의 악순환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재정적자의 가능성이 신용등급 강등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늘 당장 신용등급을 낮추겠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상황이 점진적으로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강등에 가까워졌다고는 말할 수 있다”며 신용등급 강등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 부터 지난 8월 ‘Aa3’, 피치 역시 ‘AA-’로 한단계 강등됐으며 S&P는 지난 동일본 지진 직후인 4월 이후 일본의 신용등급을 ‘AA-’,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후 강등조치는 아직까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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