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가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를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 강북이나 경기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는 게 최상이고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지만 경호시설을 위한 주변 부지를 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 중에 강북이나 경기 지역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아직 구체화된 것이 아니다. 예산 문제도 있어 한나라당과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처럼 논현동 자택 외에 새로운 사저 부지 물색에 나선 것은 논현동은 경호부지 매입 비용이 상당 부분 비싼데다 부지 매입 자체도 쉽지 않고 주택가 밀집지역이어서 경호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서울 강북이나 경기 지역에 새 사저용 부지를 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 사저 경호시설 부지매입비 40억원과 경호시설 건축비로 27억원 등 모두 67억원을 추가로 배정하는 예산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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