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보라 기자] 경기도지사 김문수가 젊은이들에게 “절망하지 않는 자격증을 따라”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동덕여대에서 열린 초청특강에서 300명의 대학생들에게 “희망의 자격증을 따라,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못할 게 없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요즘 스펙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도 스펙이 괜찮다. 전기 기능사 2급 등 국가기술자격증이 7개”라며 “그 중 택시운전자격증을 땄는데 31개 시·군을 29번이나 다녔다. 도시계획, 도로교통, 민심 등 대학에서 배운 어떤 과목보다 생생한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스티브 잡스는 대학 졸업을 못 했지만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길을 갔기 때문에 위대한 성공을 했다”며 “그의 스펙은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대학 졸업장, 토익점수 없이도 세계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토론에 이어 김 지사와 학생들간의 격의없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미FTA가 국회에서 4분만에 통과된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아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 때 한미FTA를 시작해 지난 4년 동안 검토와 협상 과정을 거쳐서 이번에 통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FTA로 인해 축산, 농업, 제약은 피해가 크지만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기, 전자 등에서 36만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 하는 것이고 첨단제품은 미국과 수출을 제일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여의도 정치, 국회의원들에 대해 불신이 많은데 지금 풍자되듯이 국회의원이 모두 다 한심한 것은 아니다”며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다. 정치가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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