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언제나 즐거운 곳
“장사의 성공 비결은 내가 만드는 음식을 가장 잘 알고 고객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만 있으면 장사에 운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정조 사장님의 얼굴에 자신감이 엿보인다.
구미시 진평동에 위치한 짱아저씨막창(blog.naver.com/jmy930802)은 늘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음식장사는 부지런하고 노력하는 만큼 고객들 찾아오기에 늘 준비해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단다.
손님들을 위한 이곳만의 무료서비스가 있다. 가게 앞에 마련된 ‘추억의 오락실’게임, 원두커피, 복숭아차, 매실차, 별도의 인터넷 사용 공간, 단체모임시 사진촬영서비스, 스마트폰 와이파이존 등 고객을 위한 배려는 계속 진행형이다.
![]() | ||
▲ 손님들을 위한 이곳만의 무료서비스가 계속 진행형이다. |
김정조 사장은 “막창 특유의 냄새를 잡기위해 과일소스를 활용 일정 시간동안 숙성을 거쳐 삶아야 고객이 가장 맛있어 하는 질감을 얻을 수 있다며 깨끗하게 손질된 생 막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집 주변 상권에만 막창전문점이 20여 곳이 넘는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2~3만원이면 기분 좋은 술자리를 즐길 수 있어 언제나 손님들의 이야기로 점포 안은 활기가 넘친다.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이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실 때 취향과 주량에 따라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쏘맥잔’을 사용한다. 단체 손님들을 위해 30석 규모의 별도 룸이 마련되어 있다.
정갈하게 차려내는 신선한 상추, 깻잎 및 양파소스, 양념된장 그리고 이집만의 샐러드, 계란찜, 부추 겉절이는 맛 집으로 소문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LG·삼성 등 대기업들의 숙소가 있는 진평, 인동, 인근 왜관에서도 찾아온다고 하니 그 맛이 짐작이 간다.
모 업체에 근무 중인 한 손님은 “막창은 물론 술자리는 같이하는 동료들에 따라 다양한 메뉴들을 먹을 수 있어 이집이 좋다. 특이 사장님께서 한 번씩 서비스해주시는 메뉴들이 많아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이야기 했다.
메뉴가 이것뿐이라면 심심하지 않을까? 그래서 돼지껍데기, 양념곰장어, 돼지·소갈비, 생삼겹살, 양념막창·닭발·쭈꾸미 등 ‘짱아저씨’만의 독특한 맛의 메뉴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 | ||
▲ 정갈하게 차려내는 찬과 이집만의 샐러드, 계란찜, 부추 겉절이는 맛 집으로 소문나기에 충분하다. |
김 사장은 “기존 외식업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막창전문점을 오픈한지 1년이 조금 지났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손님들에게 언제나 기분 좋은 행복을 선물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용대비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노하우라고 소개했다. 요즘식자재 값이 올라 모두들 힘들다고 이야기하다. 그러나 이곳에서 만큼은 ‘기분 좋게, 넉넉히’먹을 수 있다.
주인장이 끓인 된장찌개는 단품메뉴로도 그만이다. 주 메뉴도 중요하지만 함께 나오는 밑반찬이 맛있어 찾아온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손님들이 술을 마시는 동안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짱아저씨막창’의 콘셉트다. ☎ 054)472-2255
/ 김태훈 기자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