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원 합의 백지화" VS "원내외 병행투쟁"...격론 끝에 결론 못내려

박봉민 / 기사승인 : 2011-12-12 1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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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보라 기자]민주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국회 등원 문제에 대한 격론을 펼쳤다.


이날 의총에서는 전날 합의에 대해 한미FTA에 대한 투쟁에 집중해야할 시기에 시점에 대단히 부적절한 합의였다며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한미 FTA 투쟁에 병행해서 원내투쟁을 해야 한다는 장외투쟁과 원내투쟁의 병행투쟁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찬성 쪽에서는 “예산안을 비롯해서 긴급한 현안문제들을 다룰 임시국회가 필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어제 여야 원내대표 합의는 불가피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처럼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오는 12일 다시 의총을 소집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는 한미 FTA 날치기 처리에 대한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음을 재확인 하고 국회를 정상화한다면 날치기 처리에 대한 책임자들의 사과와 예산안 합의처리에 대한 약속, 그리고 ISD 폐지 혹은 유지에 대한 즉각적인 재협상 착수 등의 전제조건을 확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예산안 반영에 대해서 정부여당의 최소한의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미디어렙 법안 처리에 대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분명히 했다.
그리고 디도스 사이버테러 사건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하고 미흡하다면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야권 통합을 위한 통합 전당대회와 관련해 이날 의총에서는 통합전당대회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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