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정환 기자] 지난 22일 민주통합당 노영민 수석부대표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북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이 대통령보다 나을 것이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 수석부대표는 “주변 국가들의 발 빠른 대응과는 크게 대비되는 마지못한 이상한 조의표명은 정말 구차하다”며 “조문과 관련한 MB정권의 쪼잔한 모습을 보면서 94년의 조문파동이 자꾸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김정일 사망 사태와 관련한 정부당국의 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노 수석부대표는 “MB정권에게 큰 기회가 될 텐데 정말 안타깝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조문단 파견에 대한 어제(21일) 발언을 보면 박근혜 대표의 소통에 대한 인식과 태도, 이념적 성향이 MB보다 전혀 나을 것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박 비대위원장의 대북인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오른쪽에 가있다고 판단된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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