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의혹 ..정봉주 "진실 투쟁 이제 시작됐다."

노정금 / 기사승인 : 2011-12-26 14: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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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나 꼼수' 열풍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BBK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26일 오후 검찰에 출두해 구속수감된다.

출두와 동시에 정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입감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26일 오전 구속 수감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저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BBK 실소유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구속·수감된다"며 "저는 오늘 진실의 제단에 바쳐지지만 제가 구속됨으로 인해 BBK 판도라의 상자는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오늘은 진실이 구속되지만 다음 차례는 거짓이 구속될 차례"라며 "그 거짓에 주범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분명히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또 "BBK 진실 투쟁은 이제 시작됐다"며 "그 끝은 총선 승리 정권 탈환으로 이어지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감옥에서 당당하게 굽히지 않고, 쫄지 않고, 진실을 위해, 탄압을 (이겨내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민주통합당은 당내에 '정봉주 BBK 진상조사위원장 구명 위원회'를 설치하고 진상조사위원장에 천정배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법원 판결에 대해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반하고 있어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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