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돈 횡령 혐의 SK그룹 최재원 부회장 구속

김민호 / 기사승인 : 2012-01-02 11:16:34
  • -
  • +
  • 인쇄

SK그룹 최재원 부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회삿돈은 횡령한 혐의로 최재원 SK 부회장에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지난 12월 29일 새벽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그 동안 SK계열사 18곳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약 900억 원 가량을 빼돌리는 과정을 최 부회장이 주도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베넥스 대표 김준홍씨의 계좌를 거쳐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아온 SK해운 김원홍씨에게 497억 원이 빼돌려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이를 최태원 회장의 지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소환해 조사했지만 최 회장은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최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