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윤영석 기자] 한나라당이 지난 2일 4.11 총선을 앞두고 15년만에 새 당명을 '새누리당' 으로 바꿨다.
새누리당은 무더기로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지킬 수 있는 것만 말할고 반박했다.
7일 민주통합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아무리 급해도 지킬 수 있는 것만 말하라”며 “새누리당이 또다시 지키지 못할 공약들을 남발하고 민주통합당의 정책을 베끼기 시작했다”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민을 위한다고 내놓은 전월세 대출이자 경감,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아무 대책도 없이 입으로만 떠들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반값등록금 공약은 결국 립서비스로 끝났다. 스스로 폐기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로 둔갑시키는 신기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지어 수백억의 혈세를 쏟아가며 찬반투표로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새누리당이 이제는 아침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한다. 시쳇말로 어이상실”이라며 “도무지 철학도 내용도 없고 말만 앞세운 허세공약 남발이다. 차라리 말이나 안하는 것이 국민 도와주는 길”이라고 새누리당을 비꼬았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공약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이 먼저”라고 지적하며 “부끄러움도 없이 야당공약 베끼기로 뭘 어쩌자는 것인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개혁의 칼을 휘둘러도 이명박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말짱 도루묵“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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