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찬 사장 연임 막아내고 공정보도의 기틀 세울 것”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3-19 1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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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통신‘연합뉴스’총파업 돌입..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국가기간통신 ‘연합뉴스’가 ‘공정보도 실현’과 ‘박정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5일 오전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연합뉴스 노조)는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출정식에 앞서 노조특보를 통해 발표한 ‘파업 투쟁 선언문’을 통해 연합뉴스 노조는 “박정찬 사장 취임 후 3년은 연합뉴스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엄혹한 독재정권 시절에도 차마 끄지 못했던 통신의 불을 우리는 끄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우리는 자신의 이름을 차마 담을 수 없는 기사를 한 자 한 자 써내야 했고, 한 없이 무너져내리는 연합의 위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며 “공정보도는 배부른 소리라고, 철없는 소리라고, 그렇게 자위하고 그렇게 주문을 걸며 여기까지 왔다”고 파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박정찬 사장의 연임을 반드시 막아내고, 공정보도의 기틀을 다시 세울 것이며 스스로 젖어 있던 낡은 관행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연합뉴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우리는 하나로 뭉쳐 반드시 승리하고 우리의 일터로 당당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재적 조합원 504명 가운데 471명이 투표에 참가해 93.5%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투표자 가운데 396명이 파업에 찬성해 84.1%의 찬성율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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