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잡음 잇따라..

김정환 / 기사승인 : 2012-04-02 1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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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총선체제로 들어갔다.

이에 이번 공천을 놓고 새누리당에선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지만 많은 문제점들도 돌출되고 있다.
특히 공천에서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반발도 컸다. 하지만 최근 새누리당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야권이 공천과정에서 야권단일화 문제점과 한명숙 대표 측근의 구속 등으로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겠지만 박 위원장이 공천을 강하게 밀어붙인 점이 득이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잡음이 많이 나왔다. 특히 김윤옥 여사의 인사 개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여사는 청와대 몫으로 배정된 비례대료 자리에 강현희 청와대 2부속실장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희 2부속실장은 영부인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다. 또한 새누리당이 청와대 측에 두 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추천인 중 먼저 거론됐던 인물이 바로 강 실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강 실장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김 여사를 근접에서 보좌했다. 이렇게 김 여사가 강 실장을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시키려 하자 당 안팎에서 부정적인 견해들이 나왔고 결국 청와대는 강 실장 대신 이봉화 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지난 2008년 쌀 직불금 불법 신청 경력으로 인해 공천 발표 하루 만에 취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청와대는 MB 정책을 지지하는 이만우 고려대 교수를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시키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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