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리해고가 나은 22번째 살인'..4일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기자회견 열어..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04-04 17:56:16
  • -
  • +
  • 인쇄
▲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이 정리해고자 22번째 자살에 '살인 자살을 멈춰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노정금 기자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오늘(4일)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정문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원, 시민·사회단체, 법조인과 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22번째 정리해고가 낳은 사회적 살인, 故 이00 조합원 자살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 조합원은 쌍용자동차에 15년 동안 성실히 일해 왔으며 정리해고 후 취업을 위해 많은 면접을 보았지만 쌍용차 정리해고자가 취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면서 23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한 것으로 알려진다.


▲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앞 ▶사진 노정금 기자
▲ 4일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22번째 정리해고가 낳은 사회적 살인, 故이00 조합원 자살과녈 긴급 기자회견에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 민주노총 송정현 경기도 본부장, 전국금속노조 양동규 부위원장,진보신당 안효상 공동대표,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 다솜교회 정창원 목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권영국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 노정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양동규 부위원장이 “뭐라 할 말이 없다. 36살에 젊은 청년이 죽음을 선택해 죽음으로 말을 했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수많은 젊은이들의 노동자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비참한 현실을 죽음으로 말하고 저항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노정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김정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이렇게 ‘죽음이 무섭다’라는 것을 다 알겠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난국을 헤쳐 나가면서 더 이상 죽음만큼은 막아보자고 했던 작은 소망들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진 노정금 기자


▲ 통합진보당 조준호 대표는 “죄송합니다. 여기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죽어가는 동지들 바라보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민노총위원장 출신으로 자동차 노동자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로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햇다. ▶사진 노정금 기자


▲ 오산 다솜교회 정창원 목사가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해 쌍용차 사태의 심각성을 말하고 있다.▶사진 노정금 기자


▲ “억울한 22명의 죽음 앞에 사죄하고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정부가 해결하라!”며 이번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 노정금 기자


▲ 분향소 앞에서 조합원들이 애도하고 있다. ▶사진 노정금 기자


▲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사진 노정금 기자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