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산악회라는 이름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명동산악회 검거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를 통해 이뤄졌다. 명동 일대 상가를 장악한 뒤 일본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등)로 김모씨(58) 등 5명을 구속했고 나머지 회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씨 일당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명동 일대에서 일본인 관광객과 성매매 업소를 연결해줬다.
그 대가로 이들이 성매매업소로부터 일인당 1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챙긴 금액은 총 2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명동산악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4~5명씩 몰려다니며 다른 호객꾼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으며 자동차를 이용해 일본인들을 강남과 미아리 일대의 안마시술소에 데려다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을 택시에 태워 업소로 안내하고 성매매가 끝난 후에는 호텔까지 택시로 데려다 주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소개로 성매수를 한 일본인 관광객 15명과 성매매 업소 주인, 성매매 여성 25명 등 총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