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98일째 오르고 코스피는 큰 폭 하락...원인은?

박봉민 / 기사승인 : 2012-04-12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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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박봉민 기자] 국내 유가는 오르고 코스피는 크게 내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국내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대비 0.22원 상승한 1L당 2,059.98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경유는 전국 평균 1L당 0.10원 하락한 1,867.06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11일 현재 중동산 두바이유가 전일대비 2.40달러 하락한 1배럴당 116.7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 대비 각각 0.3달러와 1.68달러 상승한 1배럴 당 120.18달러와 102.7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3일 연속 하락하며 1배럴당 120달러를 하회하고 있는데도 국내 휘발유값은 98일째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유가대책이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르면 오늘 발사할 것으로 예고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안보불안 역시 국내 유가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대북리스크에 금융시장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선으로 하루 쉬었던 주식시장은 1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6p 하락한 1974.5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p 오른 486.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주가 하락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북리스크와 국제경제의 부정적 전망이 겹친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또한 이날의 주가 하락은 전일 미국의 주가 폭락의 영향 역시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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