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060.52원으로 전일대비 0.54원이 내렸다. 4일 연속 하락이다.
고급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역시 내렸다. 고급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0.85원 하락한 리터당 2,282.72원, 자동차용 경유는 전일대비 0.52원 내린 리터당 1,864.55원에 각각 판매가 이루었다. 고급휘발유는 4일 연속, 자동차용 경유는 6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국내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확대 등 정부의 인위적인 대책에 기인한 바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여전히 위험이 상존하는 유로존의 위기 등에 따라 국제유가는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6일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26일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원유현물 거래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전일대비 0.64달러 상승한 배럴당 115.8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80달러 하락한 배럴당 119.92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0.4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4.5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의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 호전과 전일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 의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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