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이제 성누리당에 이어 표절누리당으로 별명을 추가할 모양"이라며 "그런데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은 성추행 공천에 이어 표절공천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침묵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책임 있는 태도와 부적절 당선자들의 의원직 사퇴가 진행되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논문은 표절, 양심은 혼절한' 당이라는 국민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문대성 탈당자에 이어 강기윤 당선자와 신경림 비례대표 당선자는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정우택·염동열·유재중 당선자도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또 "혐의도 비슷하다. 제자들의 논문이나 리포트를 베낀 데다 무단인용은 말할 것도 없고 토씨와 오탈자도 똑같다고 한다"며 "한두명도 아니고 무려 6명씩이나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으니 과연 새누리당은 표절 전문가들의 짜깁기당이라 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논문표절이 중대한 범죄인지 모르는 새누리당의 도덕불감증은 큰 문제"라며 "새누리당은 진상조사를 하고 박근혜 위원장 역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문대성 사례처럼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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