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체재 개편 급물살...경선 휴유증 극복 숙제로 남아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06-10 17: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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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지난 9일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6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막판까지 이해찬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급부상했던 김한길 후보는 0.5% 차이로 2위를 차지해 분루를 삼켰다.

민주통합당 새 당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신임 대표는 총 24.3%의 득표율로 김한길 최고위원을 0.5%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이해찬 신임 대표는 "여당의 종북 공세에 단호히 맞서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민주통합당이 새 지표를 열 것을 밝혔다.

지도부 신임 최고위원으로는 김한길 의원을 비롯해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의원이 입성했다.

이번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아쉽게 탈락된 김한길 신임 최고위원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라면서 그는 "당심과 민심을 외면한 결과인 것이 걱정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10일 이해찬 신임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들 간의 첫 오찬자리에 김한길 최고위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경선과정에서 이해찬 신임 대표와의 앙금이 남아있는 것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해찬 신임 대표가 향후 당 운영과정에서 잘 화합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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