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수출 증가세 둔화, 내수 회복세 전환

이 원 / 기사승인 : 2012-06-12 13: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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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5월 자동차 생산이 40만3,593대를 기록하며 수출이 27만203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3% 증가한 반면 내수는 13만3,055대를 기록하며 2.9% 증가하며 회복세로 전환했다.

12일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수출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감소세를 나타내던 내수는 증가세로 전환,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출지역별로 살펴보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미국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띄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4월 4.1% 증가세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자극해 수출 증가세를 잇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미국 시장은 소폭증가 했으나 중남미, 중동, EU시장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자동차 내수 시장은 5월 신차 출시에 힘입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내수시장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유가 상승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현대가 자사 고급세단인 K9과 SUV차량 싼타페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내수시장 판매차량을 차종별로 분석하면 국산차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SUV(Sports Utility Vehicle)과 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대형, 소형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차는 지난분기에 이어 저배기량 모델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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