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환각·기억력 장애 등 부작용 심각

이 원 / 기사승인 : 2012-06-15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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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붙이는 멀미약 (주)명문제약 '키미테'패치 제품 사용 후 환각, 착란, 기억력장애 등 부작용 사례가 올해만 13건 접수돼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상 증세가 발생시 즉시 제품을 제거토록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최근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철과 학생들의 수학여행 시즌이 맞물리면서 멀미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키미테'패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소비자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키미테'패치제품을 사용 후 일어난 부작용 사례는 '환각 및 착란' 13건, '기억력 감퇴' 8건, '어지러움' 3건, 시야·수면·보행 장애 각 2건 등으로 조사됐다. 동 제품은 사용이 편리한 장점으로 작년 한 해동안 성인용 209만장, 어린이용은 136만장이 팔렸다.

현재 동 제품은 스코폴라민(Scopolamin) 성분의 함량에 따라 어린이용, 성인용으로 구분되며, 만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판매가 금지돼 있다. 지난 6월 7일부터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 '의약품 재분류(안)에'따라 어린이용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에 있다.

하지만 성인에게도 역시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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