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물가와 고용지표가 완만히 개선..경기 불확실성은 다소 확대"

김민호 / 기사승인 : 2012-07-05 17: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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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민호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와 고용지표가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동행ㆍ선행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경기는 불안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5일 발표한 '주요경제지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이 확대되고 실물지표가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동행․선행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5월중 고용시장은 40만명 이상의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월에 비해 고용률이 상승(59.7→60.5%)하고 실업률은 하락(3.5→3.1%)하였고 6월중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2%대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근원물가도 하향 안정 흐름(1.8→1.6→1.5%)을 지속하였다.

현재 세계경제는 "미국 등이 완만한 경기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유로지역은 경기부진이 계속되며 신흥국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물경제의 대표적 지표인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이 예상되지만 철강ㆍ석유화학의 수출이 줄어드는 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민간소비와 관련해선 매판매는 소비여건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소비를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재정부는 기계 수주와 기계류 수입 등 선행지표의 흐름을 고려할 때 설비투자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등 선행지표의 흐름을 감안할 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분양 주택은 늘고 주택매매거래는 줄어드는 등 주택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건설투자 회복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수출(잠정)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늘어난 473억5000만달러를, 수입(잠정)은 5.4% 줄어든 423억9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른 6월 수출입차(잠정)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6월 경상수지 또한 상품수지 흑자에 힘입어 5월에 이어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재정부는 분석했다.

재정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점검하면서 위기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생활물가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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