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정금 기자]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재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정형민)가 공동 주최하는 '2012 한ㆍ미 과학기술학술회의 (US-Korean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UKC 2012' 가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들과 한국과학기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자리에서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2012년 한미 과학기술학술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최근의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R&D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초과학 육성에 대한 한국정부의 의지를 소개했다.
조율래 차관은 또 “UKC가 양국간 교류에 그치지 않고, 세계 과학기술계의 큰 흐름을 주도하는 과학기술협의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스피릿호’, ‘오퍼튜니티호’의 핵심부품을 개발한 정재훈 테이코 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호르몬 수용체를 발견해 단백질 연구분야를 개척한 로널드 에번스(Ronald M. Evans) 솔크연구소 유전자발현실험실 소장, 로렌스 타박(Lawrence Tabak) 미국국립보건원(NIH) 부국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번 UKC-2012는 ‘창의(Creativity)와 혁신(Innovation)’, ‘융합(Integration)’을 대주제로 4개의 융합주제 카테고리에 11개의 Technical Session을 통하여 총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 15개의 다양한 주제의 포럼과 Poster Session 등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양국의 한민족과학기술자들이 과학기술 현안 문제들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작년(‘11)에 처음 제정된 ‘올해의 해외 과학기술인 상’에서 교과부 장관 표창은 이진옥 록펠러대 교수, 성낙호 터프츠대 교수가, 과총 회장상은 김정빈 UCLA 교수, 하택집 일리노이대 교수가 매일경제 회장상은 HRCap 김성수 대표 등 5명이 수상하였다.
교과부는 “이번 UKC가 첨단 과학기술 교류 및 학술토론, 정보교환을 통하여 한․미과학기술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국내 과학기술발전과 과학기술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학술대회는 1999년부터 매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려 왔으며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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