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에 따르면 전날 27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5월 상여금의 150% 일시금 지급 및 정년 2년 연장, 노사 공동조사위 구성을 통한 임금·복지 수준 향상방안 등 14개 주요 수정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임금차별 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다며 협상안을 거부,협상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16일 전면 파업 돌입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6시에 각각 곡성공장과 광주공장·평택공장 총파업출정식을 갖는다.
지난해 노조파업이 직장 폐쇄로 이어지면서 노사 갈등을 한 차례 겪은 바 있는 금호타이어는 이번 총파업으로 1일 평균 70억 원의 생산감소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실적 개선 등을 앞세워 2013년도 워크아웃 졸업을 기대하던 사측 입장으로서는 파업으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한달 여간의 부분 파업으로 누적 생산피해는 1,034억 원 가량으로 사측은 일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직과 감독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조원 등과 함께 공장가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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