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전직장동료와 행인 등 남녀 4명 중상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지난 22일 저녁 7시 15분경 서울 여의도동 모 제과점 앞에서 김모(31)씨가 길가던 행인에서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식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법인은 전 직장 상사와 동료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자신의 전 직장인 모 신용평가사의 상사였던 팀장 김모(남·33)씨와 동료직원 조모(여·29)씨를 찌르고, 지나가던 행인 안모(여·30)씨와 김모(남·31)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현재 부상자들은 여의도 성모병원과 한강 성심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많은 피를 흘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진 조씨는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저녁 7시 20분경 출동한 경찰은 10분간 김씨와 대치하다 테이져건을 쏴 김씨를 검거했으며,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를 이용만하고 회사에서 퇴사하도록 만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자신에 대한 직장동료들의 험담으로 직장에서 퇴사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려고 준비해간 과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 외에도 지난 18일 의정부역에서 30대 남성이 공업용 커터칼을 휘둘러 불특정 시민 8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최근 '묻지마'식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김씨는 현재 영등포 경찰서에서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영등포경찰서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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