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화그룹은 "큐셀과의 인수합병(M&A)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며 이날 오후 한화케미컬 이사회 및 오는 29일 큐셀 현지 채권단의 승인 절차가 이뤄지는데로 큐셀 인수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인수전에 나선 큐셀은 독일에 연구·개발(R&D) 본부를 두고 지난 2008년 파산 직전까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당시 유럽 경기가 악화 일로에 놓이면서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세까지 이어져 영업적자 누적으로 지난 4월 결국 파산했다.
이번 큐셀 인수를 놓고 한화그룹은 구속된 김승연 회장이 결심 공판 최후 변론에서도 언급할 만큼 애정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을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큐셀 인수추진팀을 지난 5월 구성, 본사 실사 및 말레이시아에 위치판 공장에 대한 여러차례 실사를 통해 큐셀 인수 의사를 타진해온 바 있다.
이에 지난 14일 인수 당사자인 한화케미컬이 이사회 개최를 통해 자산양수도 금액 555억 원(4000만유로) 및 말레이사아 공장 부채 보증금액 3,100억 원(8억5000만링깃)을 포함해 총 3,600억 원 수준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혀왔다.
한화그룹의 큐셀 인수가 최종적으로 확정될 경우 현재 세계 6위 권의 태양광 셀 생산 능력을 보유한 한화그룹이 업계 세계 선두권 도약은 문제없다는 관측이다. 특히 오는 2020년 태양광 사업 글로벌 1위를 내건한화그룹 김 회장의 경영 비전이 놀라운 결과물을 얻게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큐셀의 730메가와트(MW)를 더할 경우 총 2.23GW의 생산능력 보유가 가능해져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 2.4GW인 중국 선테크에 이은 선두권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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