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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銀 재일교포 주주 계좌 열람 의혹 조사 착수

이 원 / 기사승인 : 2012-08-28 13: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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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신한은행 직원들이 재일교포 주주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학력차별 대출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신한은행의 비윤리경영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8일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10년 '신한은행 내분 사태' 당시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 양용웅 회장과 그 가족의 계좌를 신한은행 측이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해당 민원의 진위를 파악한 결과, 당시 신한은행 직원들이 양 회장 및 가족 계좌를 열람한 정황을 확인하고, 오는 10월 종합검사 때 해당 상황을 검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재일교포인 양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신한금융지주 주식 100만 주 이상을 가진 재일교포 주주모임의 일원으로 지난 '신한은행 내분 사태' 당시 신상훈 전 사장의 사임을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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