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윈도우폰 '아티브' 전격 공개···'탈(脫)안드로이드' 시장 확대 전략 통할까

이 원 / 기사승인 : 2012-08-29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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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전격 선보인 윈도우8 OS를 장착한 스마트폰 아티브ⓒ삼성전자
[일요주간=이 원 기자] 삼성전자가 윈도폰 브랜드의 새이름인 '아티브'를 전격공개했다. 삼성 윈도폰의 대표 브랜드 였던 '옴니아'는 4년 만에 '아티브(ATIV)'로 라인업을 전격 교체, 기존 옴니아의 아성을 넘본다.

29일 삼성전자는 윈도폰8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라인을 '아티브(ATIV)'라는 브랜드로 내놓으며 기존 옴니아에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인 'IFA 2012'에서 '아티브' 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며 새로운 라인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아티브' 라인업은 스마트폰은 아티브S,태블릿 PC는 아티브탭으로 명명되며 MS(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OS인 윈도폰8을 탑재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윈도폰 전격 교체발표는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애플과의 '특허전쟁'에 휘말리게된 상황에서 윈도폰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탈 안드로이드'는 물론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 전략을 '라인업 확대'로 우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8년 MS윈도 모바일 옴니아를 첫 선 보였던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OS폰들에 밀려 지난 2007년 국내에선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을 구축하겠다는 일념하에 옴니아7, 옴니아W 등 꾸준히 제품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행보가 눈에띄는 영향을 보일 지는 아직까진 미지수다. 글로벌 시장에서 윈도폰의 시장점유율은 아직까지 6%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점유율을 보이는 안드로이드폰과 애플이 각각 60%와 20%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성장일로에 놓인 윈도폰 시장이 최근 연평균 50%가 넘게 성장하는 추세로 구글OS와 iOS 시장을 위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이들의 행보에 스마트폰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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