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애플 '한판 승' ···8월 美 시장 최다 판매

이 원 / 기사승인 : 2012-09-05 12:18:32
  • -
  • +
  • 인쇄
삼성電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8월 25.6%로 1위...4개월 연속 [일요주간=이 원 기자] 지난 애플과의 특허전에서 쓰라린 1패를 거둔 삼성전자가 8월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대표 제품인 갤럭시S3이 애플 아이폰4S를 제치고 판매율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역시 5월부터 8월까지 압도적인 판매율을 기록하며 애플에 한판 승을 거뒀다.

4일(현지시각) 미국 시장 리서치업체인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4대 통신사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티모바일의 8월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에서 갤럭시S3가 버라이즌, 스프린트, 티모바일에서 판매율 1위에 올랐다. 반면 아이폰4S는 AT&T에서만 유일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 내 갤럭시S3 판매율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미국 내 애플의 인지도 및 판매율은 두터운 매니아층이 어느나라 보다도 탄탄해 타사 스마트폰이 따라잡기 어려웠다.

이에 이번 판매율 1위에 오른 삼성전자 갤럭시S3가 미국 시장 내 차기 아이폰 대기 수요자들을 흡수한 것과 동시에 아이폰에 뒤지지않는 갤럭시S3 만의 특징으로 스마트폰 시장 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의 선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시장조사업체에서 내놓은 미국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전자는 25.6%를 차지했고 그 뒤를 LG전자가 18.4%,애플이 16.3%를 기록했다.

평결에서는 비록 1패를 거뒀지만 판매율에서 일단 좋은 성적표를 받은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 공개를 앞두고 있어 9월에 승패가 가름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삼성전자 역시 올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인 갤럭시 노트의 차기작 갤럭시 노트2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애플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