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KTX 안건 통과···동남권 교통 개선 기대

이 원 / 기사승인 : 2012-09-26 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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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여전히 산재...KTX민영화-서울경기 북부 연장안 부담으로 작용 [일요주간=이 원 기자] 수도권 고속철도(KTX)의 수서역 개통을 놓고 파열음을 보인 정부와 서울시가 합의점을 찾았다. 오는 2015년 KTX의 수서역 개통 안건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서울 강남과 강동 및 경기 동남부로 이어지는 동남권 교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서울시는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분과위원회(수권 소위원회)를 개최, (KTX 시·종착역인 KTX 수서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 2015년 KTX 수서역 조감도ⓒ종합건축사무소 근정
이번 계획안은 오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수서~동탄~평택 구간의 고속철도 시·종착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역사 및 대규모 환승센터와 업무 위락 시설 등의 개발을 말한다.

그간 수서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놓고 서울시와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연이은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시는 쟁점안이던 주박기지 지하화 및 밤고개길 연장 등의 문제에 원만한 합의점을 찾은 것. 밤고개길 연장의 경우 현 국토해양부 운영사항에 포함해 추진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및 GTX와 KTX까지 연결돼 그동안 답답했던 서울 동남권 교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수서발 KTX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아직 문제점은 여전히 산재해있다. 코레일이 독점해온 철도 운영권을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KTX 소유는 국가가 하되, 관리는 기업에 맡기려는 민영화를 추진중이다. 여기에 시·종착역을 서울·경기 북부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안을 요청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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