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을 일삼은 김 모(여) 씨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해 특정 상담사를 지목, 지속적으로 통화하며 xx년, x팔, 또xx, ‘너 같은 놈은 죽어도 싸다’ 등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김 모(여) 씨를 비롯해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상습적 으로 폭언, 욕설, 협박 등을 일삼은 악성민원인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달 27일(목)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들이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또한 다른 악성민원인들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 처음으로 고소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만 봐도 성희롱, 만취상태 장시간통화, 폭언․욕설․협박 등 총 2만여 건의 악성민원 전화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지난 6월 악성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계획을 발표한 이래 다소 악성민원이 줄어들었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악성민원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120다산콜센터의 올 상반기 악성민원 건수는 월 평균 2,286건에 달했으며, 하반기에는 월 평균 1,708건으로 총 578건(25.8%) 줄어들었다.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법적 조치로 악성전화가 근절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악성민원인들로 인한 상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선량한 다른 시민들이 질 높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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