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이 원 / 기사승인 : 2012-10-04 2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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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유지 도덕적 해이 논란·채권단 경영 배제 요청 등 비판 여론 의식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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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의 윤석금 회장이 경영권 유지가 논란이된 가운데 결국 윤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을 결정했다.

4일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홀딩스 윤석금 회장이 대표이사직 사임을 결정, 윤석금·신광수 공동체제에서 신광수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는 윤 회장이 최근 불거진 '도덕적 해이' 논란이 가시화되자 경영 정상화에 앞서 사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극동건설을 시작으로 웅진홀딩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 26일, 웅진 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입하면서 '경영권 유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의식했던 탓으로 분석된다.

윤 회장은 법정관리 신청 전 계열사 차입금 변제 및 자산 매각 등으로 채권단과의 논의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의혹은 더욱 더 커져왔다.

결국 이날 채권단은 윤 회장을 법정 관리인에서 제외해야한다고 맞섰고 경영 배제를 법원에 요청했다. 따라서 윤 회장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다하더라도 경영권 행사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윤 회장은 내일(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신청' 심문에 참석, 법정관리 계기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은 대표자인 윤 회장 심문 이후 회생절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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