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정관객 8만명이 운집한 4일 싸이의 서울 시청 공연장. 공연의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싸이가 갑자기 관객으로부터 참이슬 한병을 건네받았다. 축제 분위기로 한 껏 달아올랐던 그는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제가 겪을 수 있는 가장 벅찬 시간"이라며 "지난해 아버지와 두 딸들에게 음주 공연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 견디겠습니다"라는 멘트로 운을 띄웠다. 이후 "아름다운 한국을 위하여"라는 건배사 끝에 참이슬 한병을 원샷했다.
빌보드 싱글차트 연속 2주를 달성한 그를 지켜보는 전 세계인들의 시선은 뜨겁다. 이날 공연은 서울 시청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앉은 자리에서 참이슬은 그야말로 제대로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협찬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전 세계로 진로하이트 참이슬이 홍보돼서 기쁘다"며 "광고 효과를 추정해보면 수천 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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