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독도 한국 주소 복귀 없다"

이 원 / 기사승인 : 2012-10-26 1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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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한국 주소 복귀를 위한 어떠한 대응책도 마련된 것이 없다"

구글이 자사 지도 검색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 후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구글코리아 측이 이를 일축했다.

구글은 최근 업데이트 된 자사 지도서비스인 구글 맵을 통해 기존에 한국의 독도와 일본의 다케시마를 비롯해 문제가 되고 있는 4개 지역의 표기를 변경했다. 이에 포함된 지역은 동해·일본해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의 센카쿠·댜오위다오·댜오위타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이다.

업데이트 직후 구글 맵을 통해 영어로 'Dokdo'를 검색할 경우 독도의 지도만 표시되고 한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섬 명칭 역시 영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변경됐다.

구글코리아 측은 "독도의 한국 주소가 삭제된 것은 논쟁지역에 관한 구글의 내부 정책에 맞춘 것"이라며 한국 주소 복귀를 위한 어떠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는 가장 정확하고 지역적 연관성이 높은 지명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결정한 것" 이라며 구글 본사의 입장을 수긍해 중립적 입장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글은 해당 업데이트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힌 자리에서 "어떤 정부로 부터의 외압이나 요청은 없었다"며 각국 정보원 자료를 토대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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