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기업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올해 상반기 국내 12대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한진그룹·GS그룹·금호그룹·동부그룹 등 총 4곳의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1 초과 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넘는 것으로, 반대의 경우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동기 2.94보다 줄어든 2.24를 기록하며 12대 그룹 전체의 이자보상배율이 확대돼 기업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중 이자보상배율이 향상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와 삼성그룹 단 2곳에 불과했다.
한화타임월드가 수치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GS홈쇼핑, 부산도시가스, 삼성정밀화학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금호그룹, GS그룹, 동부그룹이 수치가 감소했고 특히 92개 계열사별로 지난해 보다 개선된 기업은 29곳에 머물렀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수치가 1을 넘어선 현대차그룹, 롯데쇼핑,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의 유동성이 좋은 반면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 LG유플러스, 대한항공, GS칼텍스 등은 1 이하로 위험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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