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무책임한 것"

김정환 / 기사승인 : 2012-11-07 2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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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정환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후보단일화 합의에 대해 "핵심은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구습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새 정치라고 표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야권 후보단일화는 신당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개인의 필요에 의해 정당을 없애고 만드는 것은 우리 정치의 가장 나쁜 폐단으로, 국민이 다 같이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그야말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경박하다는 것으로,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끼리 정당을 없애고 만드는 것 이상 경박한 정치는 없다"며 "정치학 교수들을 모아놓고 물어봐도 이를 `새정치'라고 대답할 학자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정치판에서는 새롭다고 하지만 새롭지 않은 게 대부분"이라며 "또한 (단일화를 하는) 과정 등이 투명하게 진행될지, 투명하지 않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지 걱정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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