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컴즈가 대규모 인력감축 및 조직개편을 단행해,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산업본부 산하 신사업 개발·기획을 담당할 하부 조직인 넥스트소셜플랫폼(NSP) 그룹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 이동에 해당하는 130여명의 인력은 이미 SK플래닛 업무를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달까지 희망퇴사를 신청한 250여명의 퇴직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네이트와 네이트온 메신저에서 근무한 인력으로 퇴직금과 함께 근속 연수를 감안, 위로금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SK컴즈 자체 인력은 약 천여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부와 실을 축소하는 등의 조직개편으로 2개의 본부로 축소돼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담당하는 1본부, 네이트와 검색을 담당하는 2본부도 통폐합 돼 대규모 인맥을 구축한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SNS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SK컴즈는 일각에서 흘러나온 희망퇴사자의 SK플래닛 이동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SK컴즈는 지난해 네이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방문자 수가 급감해 올해 연이은 적자행진으로 위기를 맞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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