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박상돈 사진작가 / 기사승인 : 2012-11-16 15: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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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사진작가가 전하는 포토에세이
▲ 위량지의 봄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시 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 한라산
▲ 생태이야기
▲ 신의도여명
▲ 신의도여명
아트피아=사진제공



< 박상돈 사진작가 >

한국사진 작가 협회 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 목포지부 회원
생활영상 추천작가
신사동 사진동호회 회장
목포 심미포토 사진동호회 회원
현 신안군청 근무

- 수상경력
제02회 인천전국환경사진공모전 은상
제03회 아름다운괴산 전국사진공모전 은상
제12회 광양매화전국사진촬영대회 은상
제01회 고흥 머드림픽 전국사진 촬영대회 동상
제21회 공무원 미술대전 동상
제01회 사막화방지 전국사진공모전 특선
제18회 서산전국사진 공모전 가작
제06회 전라남도 사진대전 입선
제21회 대전일보 국제사진대전 입선 외 31회 입선
- 제432회 생활영상 사진공모전 장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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