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내놓은 '2012년 3·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23억7,000만달러로 지난 분기(22억8,000만달러)보다 4.2% 많았다.
3·4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분기(322만명)보다 14.7%나 늘어난 370만명으로 역시 최대규모다.석달 새 23억 달러 규모는 역대 최대치로 해외 카드 사용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당시, 전기 대비 5.9% 감소한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늘어나 카드 국외 사용자 수와 1명당 카드 사용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는 총 500만2,000장으로 지난 분기 대비 3.8% 상승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또한 카드 장당 사용액은 474달러로 지난 분기보다는 0.4%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7.6% 감소했다.
카드 사용 비중은 카드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67.6%로 가장 높았고 체크카드 18.9%, 직불카드 13.5%로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분기 대비 8.5% 늘어난 310만명에 달했지만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392달러로 되려 2.3% 줄어들었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내 방문객수가 올 한해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카드 국내 사용자수는 증가했지만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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