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적극 지원"···대선 승리 이룰 것

이 원 / 기사승인 : 2012-12-06 16: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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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 단독 회동...막판 대선 판세 최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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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단독 회동에 나선다. 6일 안 전 후보는 회동에 앞서 "지금부터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선다"며 "(정권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가고 있어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지금부터 문 후보 지원에 나선다"며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다. 그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이어 "제가 후보직을 사퇴한 이유도 후보단일화 약속을 지킴으로써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을 온전하게 담으려 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 두가지 모두 어려울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문 후보 지원에 나서는 배경을 설명했다.

안 전 후보는 "오늘 문 후보께서 새정치 실천과 정당혁신에 관한 대국민 약속을 하셨다. 정권교체는 새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다"면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그 길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제게 주신 소명, 상식과 선의의 길을 가겠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도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진성준 문재인후보 캠프 대변인도 "6일 오후 4시20분 서울 중구 정동의 한식당에서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만난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6일 오후 1시께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서로 통화 후, 비서실장간에 실무협의 거쳐 회동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6일 안 전 후보와 문 후보 간 회동은 남은 배석자 없이 후보 간에 단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3일 안 전 후보가 '백의종군 하겠다'며 대선 후보를 사퇴한 후 3일 해단식 기자회견까지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에 대해서는 갖은 억측과 추측들이 난무했다.

대다수 여론 조사에서 문 후보가 안 전 후보 사퇴 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뒤지는 등 상대적 열세에 있었던 만큼 이번 회동이 대선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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