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인권센터, 'CP비밀퇴출프로그램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이정미 / 기사승인 : 2012-12-07 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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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KT노동인권센터(위원장 조태욱)가 오는 10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8층(배움터)에서 KT노동인권백서를 발간하며 기념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집담회는 노동자 퇴출 프로그램인 'CP비밀퇴출프로그램'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새기는 자리다.

KT노동인권센터 조태욱 위원장은 "KT는 2002년 해외민영화 이후 초국적 자본의 초과이윤 보장을 위해 매년 1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도 끊임없이 인력구조조정을 하여 6만명이던 직원이 3만명으로 감축되었으며 빈자리 3만명은 비정규직으로 대체되었다"며 "2006년도부터는 CP비밀퇴출프로그램까지 시행하며 노동자들을 퇴출시켜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CP비밀문건은 다섯번에 걸쳐 공개되었고 KT측의 부당함은 피해노동자들의 증언과 현장에서 실행하였던 관리자(반기룡 팀장)의 양심선언으로 공개된 바 있다. 더불어 본사에서 퇴출명단을 작성하였던 관리자(문수천 부장)의 진술과 기획하였던 관리자(박찬성 팀장)의 양심선언까지 이어지며 결국 고용노동부에서도 CP의 실체를 인정하기에 이른 상태다.

조 위원장은 "KT는 엄청난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도 노동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며 CP비밀퇴출프로그램까지 운영하였다"라며 "이것이 갖고 있는 사회적 의미는 무엇인가를 놓고 세계인권선언일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집담회를 통해 10일 밝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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