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하겠다"

이 원 / 기사승인 : 2012-12-11 14:42:15
  • -
  • +
  • 인쇄
▲ 대선을 앞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유권자에게 투표시간과 장소, 지참물 등을 안내하는 투표안내문과 대선 후보자 및 교육감 후보자들의 전단형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일요주간=이 원 기자]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10명 가운데 8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18대 대선 유권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11일 선관위가 이번 18대 대선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7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의향층은 15.9%였고, 비투표 의향층은 3.7%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은 60대 이상이 91.5%로 가장 높았고 50대 82.8%, 40대 78.3%, 30대 71.8%, 20대 이하가 74.5%로 집계됐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 비율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67.0%) 대비 13% 상승한 수치
로 16대 대선 당시 결과인 80.5%에 가까운 수치다. 이 가운데 이미 투표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76.7%였고 이와 반대로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1%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전 계층에서 투표의향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20대 이하(+22.9%P)와 30대(+14.9%P) 등 젊은 층에서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드러냈다.

또한 후보자를 선택하는 사항 가운데 인물 정책·공약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16대 29.0%→17대 38.8%→18대 48.7%) 있는 반면 인물·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16대 53.9%→17대 37.8%→18대 26.4%)하고 있다.

한편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 획득 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TV토론 및 방송연설'이 37.5%, 'TV·신문 등 언론보도'가 35.5%로 높게 나타났고,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20.4%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주변사람'은 3.7%, '정당과 후보자가 배포한 선거 홍보물'은 1.6%이었다. 인터넷과 SNS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의 조사 결과(4.9%) 대비 약 15%P 이상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6~7일 이틀간 전화면접(휴대전화 50%, 집전화 50%)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29.7%,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