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 통계 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총액은 세계 7위를 기록하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선박 수주량은 세계 1위, 반도체 매출액과 휴대폰 출하량은 세계 2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와함께 자동차 생산과 외환보유액은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국가 이미지 역시 상위권에 머물러 10위를 차지했고 세계적인 공항화물시스템을 자랑하는 공항 화물 처리 물량에서는 4위를 ,연구개발 및 투자 부문에서는 7위에 올랐다.
반면 삶의 질과 직결되는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총 2,090시간으로 1위의 불명예를 안은 멕시코(2,250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저조했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5.7%로 86위에 머물렀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49.7%로 34위를 기록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위상에 걸맞는 여성 및 노동 관련 분야를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